투어리스트

안양의 진면목

2022 Winter

안양의 진면목
알고 보면 다채롭고 역동적인 예체능의 도시

따끈따끈한 응원열기

STADIUM

ANYANG GYMNASIUM

안양체육관

안양체육관은 안양시 최대 규모의 체육 시설인 안양종합운동장의 부속 시설로 실내 스포츠 경기가 진행되는 무대다. 이전까지 마땅한 실내 체육관이 없어 타 지역에서 경기를 치러야만 했던 안양시는 2000년 안양체육관을 개관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며 스포츠의 도시로 거듭났다. 총면적 1만5,300㎡ 규모로 6,49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안양체육관에서는 농구, 배구, 핸드볼과 같은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각종 문화 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안양 사이버 과학 축제, 안양시 진로 페스티벌 등 시 주최 행사가 주기적으로 열리며 최신 방송·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공연 무대로도 활용된다. 무엇보다 안양체육관은 많은 농구 팬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KGC인삼공사 프로농구단이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어 농구 시즌이 진행되는 매년 겨울이면 수많은 관중의 함성으로 들썩인다. 체육관 내 선수단 숙소가 있고 선수와 관람객의 이동 통로가 같아서 팬 친화적으로 설계된 구장으로 유명하다. 선수 유니폼과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숍과 농구 코트를 형상화한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칼바람이 귓불을 스치는 겨울, 응원 도구를 들고 안양체육관으로 가보자. 2시간 동안 펼쳐지는 화려한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의 파도에 몸을 맡기면 어느새 추위는 저만큼 멀어진다.

주소 안양 동안구 평촌대로 389

https://www.kgcsports.com/basketball/main/main.php

거대한 도심 갤러리

PARK

ANYANG ART PARK

안양예술공원

안양에서는 3년마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가 열린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갤러리로 변신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축제다. 안양의 지형, 문화,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미술,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예술 작품들이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안양예술공원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APAP가 시작된 2005년, 한때 도심 휴양지로 사랑받은 안양유원지를 국내 최초의 공공예술 테마파크로 리모델링한 것. 관악산과 삼성산으로 둘러싸인 숲 한가운데 60점 이상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설치해 시민들이 산책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러 작품 중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의 ‘전망대’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면 공원 주변의 자연 풍경은 물론 안양 시내와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 컬러풀한 음료 박스로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안양상자집’, 기와지붕으로 용의 역동적인 형상을 구현한 ‘용의 꼬리’ 등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예술과 일상의 자연스러운 조화, 그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끽하고 싶다면 안양으로 떠나자.

주소 안양 만안구 예술공원로131번길 7

https://www.anyang.go.kr/tour

마음을 치유하는 비밀의숲

FOREST

SNU ARBORETUM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안양예술공원에서 관악산 자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울창한 나무숲이 펼쳐진다. 관악수목원으로 불리는 이 숲의 정식 명칭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수목원. 1967년에 문을 연 이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조성된 한국 최초의 연구림이다. 1,7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외 분포 수목 수집 및 식재, 멸종위기식물과 희귀식물의 유전 자원 보존 및 증식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영·유아 교육기관과 초·중·고등학교, 복지기관의 단체 관람을 제외한 일반인의 입장은 불가능했다. 그러다가 2016년 안양시와 협의해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설립 49년 만에 그 모습이 공개됐다.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매달 21일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참가자를모집하는데, 하루에 선착순 18명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접수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정해진 인원만 들어갈 수 있는 제한적 개방이지만 곧 모두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안양시와 서울대학교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보일 듯 말 듯 신비로운 숲이 간직한 비밀이 더욱 궁금해진다.

주소 안양 만안구 예술공원로 280

https://arbor.snu.ac.kr/

구성 임혜선 사진 KGC인삼공사 스포츠단, 안양시청,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KGC인삼공사(심 2022년 겨울호) ⓒkgc.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