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스트

자연 속 릴랙스

2021 Summer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숲과 바다, 구름과 별이 함께하는 하룻밤.

캠핑과 함께 즐기는 문화 예술

NONSAN

KT&G SANGSANGMADANG NONSAN ART CAMPING VILLIAGE

KT&G 상상마당 논산 아트캠핑빌리지

KT&G 상상마당 논산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을 체험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과거 초등학교였던 자리를 리모델링해 2011년 문을 열었고 올해 10년이 됐다. ‘문화예술교육센터’ ‘아팅라운지’ ‘아트캠핑빌리지’로 구분해 운영하는데, 2015년 새로 조성한 아트캠핑빌리지는 19개 사이트와 샤워실, 공용 주방, 분수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카라반과 캠핑카를 배려한 전용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아트캠핑빌리지는 캠핑과 함께 즐기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욱 인기다.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올 6월은 논산 지역 매실 수확 시기라 매실을 따서 청을 만드는 체험이 있다. 7월 ‘아트캠핑데이’에는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과 지역 소상공인의 플리마켓을 준비했다. 가족이나 연인을 위한 사진 촬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여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데, 태블릿으로 영상을 제작하거나 녹음실에서 노래를 녹음해 음반을 제작하고 바리스타 체험도 할 수 있다.
동화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모티프로 설계한 ‘아팅라운지’도 아트캠핑 빌리지만의 자랑이다. 카페와 어린이 도서관,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디자인스퀘어도 함께 있어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sangsangmadang.com/main/NS

캠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리조트

PATAGONIA

ECO CAMP PATAGONIA

에코 캠프 파타고니아

태초의 자연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남아메리카 최남부의 파타고니아는 여행과 캠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꿈같은 곳이다. 야생이 살아 있는 파타고니아를 경험하는 최고의 방법은 트레킹이다. 트레킹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에코 캠프는 프랜시스 계곡Valle Frances, 페호에 호수 Peohe Lake, 그레이 빙하Glacier Grey 등 파타고니아 대표 여행지를 지나도록 구성됐다.
트레킹을 마치고 잠시 머무는 숙소, ‘에코 캠프 파타고니아’는 칠레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얻은 돔 형태의 산장 캠프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Torres del Paine 한가운데 있다. 광활하게 펼쳐진 대자연의 황홀한 풍경 속에 머물며 자연친화적 삶을 체험할 수 있다. 태양열과 풍력 전기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철저히 금지한다.
에코 캠프 파타고니아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세 명의 창업자가 뜻을 모아 2001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에도 선정됐다.

http://www.ecocamp.travel

와일드 글램핑의 낭만

JERVIS BAY

PAPERBARK CAMP

페이퍼바크 캠프

호주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야생이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나라다. 대표 도시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반을 달리면 도착하는 저비스 베이는 돌고래를 관람하는 ‘돌핀 크루즈’로 유명한 곳이다. 운이 좋으면 해변에서도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 설탕처럼 희고 부드러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이곳에 페이퍼바크 캠프가 있다. 우리나라의 글램핑장과 유사한 곳이다.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을 하다 영감을 얻은 호주인 부부가 1991년에 만들었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나무 위 오두막집을 텐트로 실현했는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도록 유칼립투스 나무의 높은 가지 위에 설치했다. 큼지막한 텐트 안에 안락한 침대와 온수가 나오는 샤워 부스가 있어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하룻밤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오로지 자연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주인장의 마음은 캠프 여기저기에서 발견된다.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전자 기기가 없고, 태양열 전기로 최소한의 불빛만 제공한다. 천연 재료로 만든 비누를 비치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글램핑장이다. 야생 캥거루나 웜뱃과 인사할 수 있다.

글 김민정 사진 KT&G 상상마당 논산, 에코 캠프 파타고니아, 페이퍼바크 캠프

http://paperbarkcamp.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