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아래

MINIMAL LIFE

2021 Summer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공간에도 정화가 필요하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고 똑똑한 수납 용품을 활용해 미니멀 인테리어에 도전해보자. 후텁지근한 여름 공기까지 환기시켜주는 마법 같은 정리 정돈의 힘.

네트백으로 식료품 정리

상온 보관해야 하는 바나나와 후숙 과일인 망고, 아보카도, 무화과 등은 항상 둘 곳이 애매하다. 식탁 위나 싱크대에 올려놓자니 자칫 주방 자체가 지저분해 보인다. 공기가 잘 통하는 네트백에 과일을 담아 벽에 걸어 두면 인테리어 일부처럼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우산꽂이 하나로 현관 업그레이드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은 최대한 깔끔해야 한다. 신발은 자주 신는 것만 꺼내놓고 나머지는 신발장에 넣어둔다. 우산도 벽에 기대어놓기보다는 우산꽂이에 깔끔하게 꽂아둔다. 여러 개의 우산을 정리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바닥이 더러워지지도 않는다.

욕실 수납의 특급 조력자

칫솔, 치약, 비누 같은 자잘한 욕실 소품은 깡통 상자를 활용해 깔끔하게 보관하자. 동일한 크기의 상자에 욕실 용품을 차곡차곡 담으면 욕실장을 열 때 물건이 쏟아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일상 용품을 담는 트레이

자동차 키, 마스크, 선글라스 등 외출 필수품은 현관과 가까이 두는 것이 편리하다. 현관 입구에 작은 트레이를 놓으면 바쁜 외출 시간에 필요한 물건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클린 하우스를 위한 필수품

정리 정돈의 기본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같은 자리에 보관하는 것이다. 자주 사라지는 리모컨과 안경은 정리함을 따로 두어 보관하면 한눈에 찾을 수 있다.

소중한 추억을 담는 수납 박스

정리 정돈은 버릴 물건과 보관할 물건을 구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맥시멀리스트에게는 그 선택의 시간이 고통일 테지만, 고민 끝에 남겨진 물건은 예쁜 상자에 담아 소장해보자. 아이의 배냇저고리, 애착 인형 등 추억이 담긴 물건을 소중히 보관하면 훗날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활용도 높은 사이드 테이블

좋은 에너지는 잘 정리된 공간에서 나온다. 많은 양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박스를 활용해 사이드 테이블을 만들어보자. 지저분한 물건은 테이블 안에, 분위기를 내는 소품은 테이블 위에 두면 된다. 모듈 형태로 원하는 만큼 상자를 쌓아 올릴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홈 오피스를 위한 필수 아이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업무와 생활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집에서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작업 공간 정리 정돈은 필수다. 자주 사용하는 필기도구와 주요 서류는 찾기 쉽도록 데스크톱 홀더에 담아둔다. 깔끔한 작업 공간을 완성해 업무 효율을 높이자.

진행 김민정 사진 전문식

KGC인삼공사(심 2021년 여름호) ⓒkgc.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