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피크닉 도시락
피크닉의 계절이 돌 아왔다. 따 뜻한 봄날의 부드러운 햇볕과 함께 즐기는 도시락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자. 야외에서 먹는 도시락은 식어도 맛을 유지하는 메뉴와 조리법이어야 한다. 두부나 유제품처럼 쉽게 상하는 재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간을 조금 더 짭짤하게 하고 수분을 최소화한다. 대신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고 마실 물도 넉넉하게 챙긴다.
새우와 닭고기를 주재료로 맛과 영양 가득한 한 끼를 준비해보자. 먼저 새우는 쇠고기보다 단백질은 풍부하고 지방은 닭가슴살만큼이나 적다. 칼슘, 오메가-3 등 영양소는 물론 풍미도 좋다. 새우를 데치고 신선한 채소를 잘게 다져 넣은 샌드위치는 채소를 싫어하거나 편식을 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닭고기는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이자 성장기에 꼭 필요한 아연, 비타민이 풍부하다. 닭다릿살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싸 에어프라이어에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프라이드치킨보다 맛있는 건강식이 된다. 뛰어난 요리 실력은 필요하지 않다. 가족의 건강과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절반의 준비는 마쳤다.
◆ 재료(2인 분량)
칵테일 새우 200g(26~30 사이즈), 핫도그번 2개, 양파 1/4개, 셀러리 1대, 쪽파 5줄기, 딜 3줄기, 에브리타임 1포, 마요네즈 2큰술, 레몬즙·고추냉이 1작은술씩, 소금 1/2 작은술, 버터 약간
◆ 만들기
1 새우는 끓는 물에 데쳐 식힌다.
2 양파와 쪽파, 딜은 다지고, 셀러리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3 빵은 칼집을 깊게 넣어 오븐에 살짝 구운 뒤, 버터를 발라 준비한다.
4 믹싱볼에 데친 새우, 준비한 야채 및 허브, 에브리타임, 마요네즈, 고추냉이, 레몬즙, 소금을 한데 넣고 잘 섞는다.
5 ③의 핫도그번에 ④의 재료를 가득 채워 넣는다.
6 준비한 피크닉 도시락에 예쁘게 담아 완성한다.
◆ TIP
구운 빵 안쪽에 버터를 바르면 샌드위치 속을 넣어도 빵이 눅눅해지지 않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재료(2~3인 분량)
닭다릿살 500g, 레몬 1/4개, 라이스페이퍼 10장, 식용유·샐러드용 야채 적당량, 밥 2공기, 김밥용 김 1장
가라아게 밑간: 홍삼정 1작은술, 간장 2큰술, 생강즙 1/2큰술, 간마늘·청주 2작은술씩
주먹밥 밑간: 참기름 1큰술, 소금·참깨 1작은술씩
◆ 만들기
1 닭다릿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2 ①에 가라아게 밑간 재료를 넣고 주물러 밑간을 한 뒤, 20분 이상 재운다.
3 라이스페이퍼를 반으로 잘라 실온의 물에 잠깐 담가 부드러워지면 ②의 닭을 감싼다.
4 ③의 닭고기 겉면에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180℃의 에어프라이어에서 15분간 구운 뒤, 뒤집어서 10분 더 굽는다.
5 주먹밥을 만든다. 밥에 소금, 참깨, 참기름으로 밑간을 하고 삼각형 모양으로 빚어 김을 두른다.
6 도시락 용기에 샐러드와 가라아게, 주먹밥을 담아 완성한다.
◆ TIP
닭다릿살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울 때 그릇에 오일을 바른 종이 포일을 깔면 닭다릿살이 눌어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