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건강법

젊게 살아요

2024 Spring & Summer

어느 영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젊음은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늙음도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그러나 노력 여부에 따라 좀 더 오래 젊음을 누릴 수 있다.

'도시형 노화’를 조심하자

우리 피부는 대체로 시간에 의해 나이가 드는 ‘자연적 노화’를 겪지만, 때로는 습관과 환경이문제가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불균형한 식사와 같은 현대인의 나쁜 생활 습관을 비롯해 매연, 미세 먼지, 전자파 등과 같은 유해한 외부 환경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를 ‘도시형 노화’라 한다.

틈틈이 얼굴 스트레칭!

팔자주름이 깊으면 나이 들어 보인다. 얼굴 스트레칭으로 피부의 탄력을 지켜내자. 1. 검지와 중지로 광대뼈와 볼 부분을 누르면서 위로 올린다. 2. 입을 ‘아’ 모양으로 넓게 벌려서 입 주변 근육을 자극한 후 입술로 잇몸과 치아를 감싸는 느낌으로 ‘오’ 모양을 만들며오므린다. 이 두 가지 스트레칭을 아침저녁으로 5~10회 반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두뇌를 예리하고 활기차게

두뇌를 예리하고 활기차게 유지하는 것도 젊음을 이어가는 비결이다. 그러려면 몸을 움직여야 한다. 매일 20분씩 계단을 오르면 뇌 나이가 0.58세씩 젊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중년 이상이라면 일주일에 3~5번 정도 힘차게 걸으면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고 인지 점수를 높일 수 있다. 기능성 원료인 홍삼과 포스파티딜세린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 인정을 받았다. 뇌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인체에서 합성이 되지 않으므로 따로 섭취해 채워야 한다.

‘이키가이’를 찾아라

일본인의 장수 비결 중에는 ‘이키가이(生き甲斐)’가 있다. ‘생명의 가치’라는 뜻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며 삶의 이유와 보람을 찾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장수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충분한 수면, 긍정적인 마인드 등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활동과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활동, 세상에 필요한 활동, 돈이 되는 활동, 내가 잘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해산물에 레드 와인 한 잔

레드 와인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속도를 늦춘다. 알코올이 부담된다면 포도를 먹어도 좋다. 안주로는 새우, 게, 연어와 같은 해산물을 곁들이자. 역시 항산화 작용에 으뜸인 아스타잔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의 항산화력은 비타민 E의 약 550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른 자세로 자기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은 금물. 피부를 처지게 한다. 자는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주름도 쉽게 생긴다. 특히 목주름에 주의해야 하는데, 딱딱한 재질의 낮은 베개를 베고 천장을 향해 반듯하게 누워야 목주름이 안 생긴다. 목주름은 한번 생기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건강검진은 성실하게

나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성인병의 경우 자각 증상 없이 어느새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자. 최근에는 ‘안티에이징’에 집중해 각종 시술과 테라피를 제공하는 의료 센터도 문을 여는 추세다.

중요한 건 근력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근육의 양과 강도는 4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70세 이후 감소 속도가 두 배로 빨라진다고 한다.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지고 기운이 예전 같지 않다면 근력이 약해지고 있어서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거나 비만인 경우 근력 운동은 필수다. 근육과 신경 건강 기능을 유지하는 마그네슘과 근력 기능을 개선하는 기능성 원료인 시잔드린(오미자 추출물)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잔드린의 인체 실험 결과 허벅지의 대퇴사두근 근력과 악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 임혜선 감수 전성하(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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